1. 영화 기본 정보
2001년 10월 19일 미국에서 개봉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 작품이다. 미국 개봉 전 칸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됐던 작품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개봉으로부터 한 달이 지난 2001년 11월 30일 개봉했고, 비교적 최근인 2017년 10월 5일 재개봉하기도 했었다. 예전에 개봉했던 영화라 우리나라에서는 큰 흥행을 이루진 못했다. 국내 총 관객수는 약 13,000명에 이르렀다. 영화 제작에 들어간 제작비는 1,5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고 월드 박스 오피스 기준 약 2,000만 달러의 흥행을 거뒀다.
2. 줄거리
산타모니카로 뻗어있는 도로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어느 날 밤에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그 사고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리타는 그 충격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려버린 채 근처에 있는 빌라로 숨어 들어간다. 그 빌라는 베티의 이모 집이었고, 베티는 할리우드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로스앤젤레스에 왔다가 근처 이모집에 들르면서 그 집에 숨어있는 리타를 발견한다. 베티는 자신의 미래에 큰 도움을 줄 사람인 아담 케셔 감독과의 약속도 제쳐두고 기억을 잃어버린 리타의 기억을 찾아주고자 리타가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람 ‘다이안’을 찾아 떠난다.
3. 출연배우 / 감독
할리우드 스타를 꿈꾸고 있는 배우 베티 역은 나오미 왓츠가, 기억 상실증에 걸린 리타 역은 로라 해링 배우가 맡았다. 나오미 왓츠는 영국 출신 배우로 1986년 [블루 러브]라는 영화를 통해 데뷔했지만 긴 무명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2001년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출연하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 후 여러 작품을 흥행시키고 [21 그램]과 [더 임파서블]에 출연하면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된다.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감독은 데이비드 키스 린치로 미국의 영화감독 겸 드라마 제작자이다. 2007년 가디언지에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감독“이라는 평을 받고, 독창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라서 컬트의 귀재, 컬트의 왕이라고도 불렸다.
4. 영화 비하인드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출연하기 전 거의 무명이었던 나오미 와츠가 주목받는 계기인 영화이다. 이 영화에 출연한 이후 21 그램과 킹콩의 주연을 맡으면서 크게 성공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작중 배우 지망생인 베티와 나오미는 비슷한 부분이 있고, 자전적인 구석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 실제로 이 영화 촬영을 다 끝내고 나서도 생활고에 시달려서 모든 걸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절친인 니콜 키드먼이 영화 개봉까지만 기다려보자고 얘기해서 남아 있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리고 리타 역의 로라 해링은 오디션을 보러 오는 길에 작은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그 일로 해링은 자신이 리타 역을 맡을 운명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5. 영화 평가 / 반응
로튼 토마토 총평에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꿈 같으면서도 미스터리한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할리우드의 어두운 부분을 보여주는 여인을 연기한 나오미 와츠의 넋을 빼놓게 만드는 연기가 인상적인, 독특한 구조의 비틀린 네오 느와르 영화이다."라는 평을 남겼다. 국내 평론가 정성일은 "아이즈 와이드 셧을 보면서 이제 20세기의 고전 영화가 끝났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면, 이제 21세기 영화가 시작됐구나 느낀 순간이 바로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보고 나서였다. 당신이 21세기 영화를 맛보고 싶다면 이 영화는 그 미로로 들어서는 입구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카예 뒤 시네마 선정 2001년 올해의 영화 1위, 2000년대 결산 1위에 오르는 등 여러 영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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