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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전에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알포인트]

by day-ee00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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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알포인트 공식 포스터

1. 영화 기본 정보

[알포인트]는 2004년 8월 20일 국내에서 개봉한 공수창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공포 영화이다. 국내 최종 관객 수는 약 160만 명이고, 106분의 러닝타임을 갖는다. 월남전 당시 참전했던 다수의 대한민국 육군 병력들이 실종됐었던 일명 로미오 포인트 (Romeo Point)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로미오 포인트는 포네틱 코드식 표현으로 원래 RP는 Rescue Point인데, R을 포네틱 코드로 하면 Romeo 여서 RP를 로미오 포인트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영화 속 내용인 실화는 아닌 허구의 스토리이다. 실화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건 전부 흥행을 위한 광고였다고 한다.

2. 줄거리

1972년 2월 2일, 베트남 중부 전선, 사단본부 통신부대의 무전기엔 "당나귀 성공... "이라는 비명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었다. 이 소리는 다름아닌 6개월 전 작전 지역 '로미오 포인트'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육군 수색대원 18명의 구조요청 소리였다. 이번 작전의 목표가 바로 흔적조차 남지 않은 그 수색대원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잡으러 가는 것이다. 한편, 사단본부 군 병원에 붕대로 전신을 감고 있는 '당나귀 삼공 부대'의 유일한 생존자 강 대위가 침대에 누워있다. 그는 당나쉬 삼공 부대원들의 군번줄을 회수해 가지고 있었고, 부대원들의 사망을 목격한 목격자이다. 그는 육군 수사 경찰 수사관인 중령의 질문에 당나귀 삼공 부대의 이야기를 하나씩 해나간다. 

3. 출연 배우 / 감독

당나귀 삼공 부대원들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두더지 셋 수색대의 인물들이 주요 인물들이다. 최태인 중위는 감우성, 진창록 중사는 손병호, 장영수 병장은 오태경, 마원균 병장은 박원상, 박재영 하사는 이선균, 오태규 병장은 손진호, 변문섭 상병은 문영동, 이재필 상병은 정경호, 조병훈 상병은 김병철 배우가 각각 맡았다. 감독을 맡은 공수창 감독은 영화 감독 겸 각본가로 하얀 풍차, 링, 텔미 썸딩의 각본을 집필했고, 영화감독은 [알포인트] 작품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 이후에도 GP506이라는 군사 주제 영화를 또 제작했다. 

4. 영화 비하인드

알포인트가 공포 영화이다 보니까, 여느 공포 영화 처럼 '알포인트의 저주'라는 괴담이 있다. 영화 촬영에 관여한 스태프들에게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한 스태프는 촬영 직후 교통사고가 났고, 다른 스태프는 가족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오태경 배우가 밝힌 촬영 후일담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부에 있는 촬영 장소가 관광명소라서 촬영할 때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했었는데, 하루는 관광객이 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건물 내부에 사람 그림자가 돌아다녔거나, 촬영팀이 가위에 눌리는 일이 많았다고도 한다. 

5. 영화 반응 / 평가

[장화,홍련]과 함께 대한민국 공포 영화 장르 중에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작품이다. [장화, 홍련]은 공포 영화의 탈을 쓴 잔혹한 동화라는 평을 받지만, [알포인트]는 오직 공포라는 감정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는 평이 있다. 극장 개봉 당시 약 160만 명의 관객이 찾아오면서 꽤 흥행한 편이고, 지금 개봉했으면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쉽다는 평도 많았다. 그리고 2005년 제28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촬영상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미국 영화 정보 모음 사이트인 IMDb 평점은 10점 만점의 6.2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