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명작 [오펜하이머]

출처 : 오펜하이머 한국 공식 포스터

1. 영화 기본 정보

영화 [ 오펜하이머 ]는 2023년 7월 21일 미국에서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2번째 장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미국의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다루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의 전체 러닝타임은 약 3시간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 약 9억 7559만 달러의 엄청난 큰 수익을 내면서 한국에서도 323만 명의 관객이 관람을 한 대 흥행 작품이다.  
 
 

2. 줄거리

 

영화는 오펜하이머의 젊은 시절부터 시작해서 그가 원자폭탄을 개발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다.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과학자로서의 업적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갈등과 도덕적인 딜레마에도 빠지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소식을 들으면서 오펜하이머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이후 오펜하이머는 핵 확산 방지를 위해 수소폭탄을 개발하지 말 것을 주장하고 그 과정에서 함께 맨해튼 계획에 참여한 에드워드 텔러와 갈라서게 된다. 그 모습을 본 미국 정부는 과거 미국 공산당과 교류한 오펜하이머를 공산주의자이자 스파이라는 누명을 씌우면서 완전히 업계에서 매장시키려고 한다. 
 

3. 출연 배우 / 감독

주인공 오펜하이머 역은 킬리언 머피가 맡았고, 생물학자이자 식물학자인 캐서린 키티 오펜하이머 역에는 에밀리 블런트, 루이스 스트로스 제독 역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레슬리 그로브스 역은 맷 데이먼이 맡으면서 유명한 배우들도 대거 출연하여 더 화제가 되었다.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여러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많이 만든 명장이다. 역대 영화감독 흥행 순위 7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많은 흥행 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대표작은 너무 많지만,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 등이 있다. 
 
 

4. 영화 비하인드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를 제작할 때 최대한 CG 사용을 자제하고 실제로 구현해서 촬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행하는 편이다. 이번 영화가 핵무기 개발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데, 실제로 2022년 12월 CG 없이 트리니티 실험 재현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공개가 되었다. 물론 실제 핵실험은 아니었고 재래식 폭약을 사용해서 비슷한 폭발 효과를 연출해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는 컬러 장면과 흑백 장면을 나누어 관점이 다른 장면임을 암시하고 있는데, 컬러 장면은 주인공 오펜하이머의 시점으로 서술되고 있고 흑백 장면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스트로스 제독의 시점으로 진행되고 있다.  
 

5. 영화 반응 / 평가

 

로튼 토마토 평론가의 총평은 " '오펜하이머'는 킬리언 머피의 역작과도 같은 연기와 탁월한 시각효과들을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이 또 한 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성취를 이뤄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라는 평을 남겼다. 그리고 평론가 점수가 공개된 첫날, 로튼 토마토는93%, 메타크리틱은 90점으로 양쪽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로저 이버트에서는 4점 만점을 받았다. IMDB 평점은 첫날 9.0점을 기록하며 TOP250에 진입했고, [ 오펜하이머 ]는 놀란 감독의 작품 중 이 순위권 안에 8번째로 진입한 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편집상을 수상했고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미국 아카데미 등에서 작품상을 휩쓸었다.